피부의 오돌토돌하게 올라오는 비립종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비립종은 치료가 잘되는 피부 질환이니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병원을 꼭 방문해 주세요. 제 주변에도 비립종으로 힘들어 했던 절친이 있는데요. 학생때는 맨날 눈을 비비고 뜯고 해서 빨갛게 자극이 됐었는데 졸업 후 레이저 시술을 받고 현재는 깨끗한 피부가 되었답니다.
예전에 힐링캠프에 나온 이효리 언니도 비립종이 있어 이슈가 됐었던 적이 있었어요. 지금은 말끔한거 같아요.
비립종의 원인과 치료법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립종의 원인
비립종은 피부 표면 가까이에 위치한, 1mm 내외의 크기가 작은 흰색 혹은 노란색의 주머니로 안에는 각질이 차 있습니다.
원인에 따라 원발성 비립종과 속발성 비립종으로 나뉩니다. 원발성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비립종으로 안면, 특히 뺨과 눈가에 잘 발생하고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속발성은 원발성과 모양은 동일하지만, 손상을 받은 피부에 주로 발생합니다. 남녀 간의 질환 발생률에 차이는 없으며, 양성의 피부종양으로 전염이 있거나 퍼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주로 미용적인 목적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속발성 원인은 손상 받은 피부에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피부에 상처가 안나게 하고 눈을 자주 비비는 행위는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대부분 원인이 정확히 밝혀진건 아니나 너무 고농도의 리치한 크림보다는 라이트한 크림을 바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자외선 노출이나 미세먼지 잘못된 클렌징으로 생길 수 있으니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비립종의 치료
선천성 비립종은 저절로 사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신생아에게 선천성 비립종이 있을 수 있는데 보통은 크면서 사라지기 때문에 일찍 치료를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비립종의 치료는 예리한 칼날을 이용해서 비립종에 바늘이나 탄산가스 레이저 등으로 표면에 구멍을 낸 후 면포 압출기로 내용물을 짜냅니다. 비용은 피부과 마다 상이하나 보통 1만원~2만원/ 개당 개수와 크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레이저나 면포압출기로 치료한 후의 상처는 약 1~2주일이내에 아물게 됩니다. 그 동안은 치료한 부위에 물이 닿지 않도록 하며 처방된 항생제 연고를 발라줍니다. 상처회복이 지연되거나 염증 반응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시술 후 상처가 다 아물 때까지 술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비립종을 가정에서 면봉으로 짜내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손으로 아무리 꾹 눌러도 잘 나오지 않고 피부가 손상되거나 흉터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짜는 행동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비립종과 한관종은 많이 비슷하지만 다릅니다.
한관종은 한관이라는 땀샘에 의해 발생하는 1~3mm의 크기의 스킨 색의 양성 종양으로 주로 눈밑에 발생합니다. 사춘기 이후의 30~40대의 여성에게 주로 보이고 유전, 호르몬 부속기의 염증성 변화 등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밝혀진 바가 없어 예방이 힘듭니다. 한관종은 방치할 수록 점점 주변 피부 부분으로 퍼저 나가며 서로 뭉치는 경향이 있어 만약 크기가 커지게 되어 버렸다면 치료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흉터 또한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관종은 가운데 알갱이가 없어 압출로 나아지지 않습니다. 치료는 문제가 되는 땀샘을 파괴하는 것이 좋은데 진피층 뿌리를 두고 있어서 한번의 진료만으로 나아지기는 쉽지 않습니다.
피부 표면에 가까이 있는 각질로 구성된 작은 낭종인 비립종에 비해 한관종은 땀샘에 의해 발생하기에 뿌리 깊은 곳까지 제대로 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더 어려운 치료가 될거 같습니다.
댓글